탈무드

탈무드란?
세사람의랍비

편역자의말


탈무드
유태인의웃음
유태인의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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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열 번 물어보는 것이 한 번 길을 헤매는 것보다 낫다.
이 속담은 인생의 기본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흔히 유태인을 '율법의 민족'이라고 하는데, 그 율법이란 것은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인생의 기본적인 법칙이다. 그러나 인간은 의외로 기본을 가법게 여기기 일쑤이다.

걷는 법, 먹는 법, 앉는 법, 달리는 법으로부터 사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 하는 것은 예로부터 별다른 변함이 없다.

대개 한 번 일어났던 일과 같은 일은 두 번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이 없는 것이며, 기나긴 인류의 역사속에서 같은 일들이 형태를 바꾸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옛부터 내려오는 값진 교훈을 지킨다는 것은 수천 년에 걸친 인간의 행동을 관찰한 결과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므로, 그러한 가르침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현명한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이 정확한 시장 조사 회사나 여론 조사 기관이라 할 지라도 과거 수천년을 거슬러 올라가서 그 옛사람들과 만나서 통계를 낼 수는 없다. 유태의 율법이나 가르침도 그러한 것이다. 수천만 달러의 조사 비용을 들인다하더라도 결코 해낼 수 없는 것이 그것들이다.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이야기가 <탈무드>에 있다. 어떤 마을에 머리가 영리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닭이 알을 부화시킨다면, 그와 똑같은 온도를 만들어 주면 얼마든지 병아리를 부화시켜서 많은 돈을 벌 수가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였다.

드디어 연구를 끝내고 장치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달걀을 사서 장치에 넣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자칫 부주의로 인해서 달걀 상자를 떨어뜨렸다. 그는 달걀을 떨어뜨리면 안된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잠깐 잊었던 것이다.

'소가 아무리 젖을 많이 가지고 있어도, 다 짜낸 후에 젖이 든 통을 차버리면 아무 소용도 없다.' 높은 지혜와 깊은 생각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도 항상 기본을 잊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