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에 초청받아 갔을 때 그 집 사람들이 환영한다
고 해도 너무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탈무드>에서는 '손님은 비와 같은 것이어서 적당하게 뿌리면 기뻐하지만, 장마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씌어 있다.
이와 같은 속담은 얼마든지 있다.'손님은 첫날에는 닭고기를 대접받고, 이틀째는 달걀을 대접받고, 사흘째는 콩을 대접받는다.
현대는 스피드 시대라서 옛날의 하루가 지금은 두어 시간쯤으로 되어 버렸다.
주인에게도 어려운 점이 있다. 찾아오는 손님에게 문을 열어 주는 것은 쉬우나 돌아가 주었음 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기는 쉽지 않다. 그러는 사이에 그 집 사람들의 표정이 시계를 대신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일찍 돌아가서도 안된다. 그래서 '중용'의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아무튼 극단적인 것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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