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는 자기도 남도 모두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다.
유태 민족은 지식이 많고 적고보다는 현명한가 아니면 어리석은가를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긴다. 이들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상들의 가르침을 잘 익혀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슬기로움이 있는 사람도 영리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리하면서도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슬기롭고 현명하다고 하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어떤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일들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탈무드>를 독파하고 나면, 앞의 세 종류의 사람 가운데, 자기 자신의 어리석음을 알고 있는 사람은 끝내는 슬기로운 사람들 속에 끼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