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남들과 같은> 생
활을 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여기에는 적어도 평균적인 생활 수준에 맞게 살고 싶은 소망과, 남과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는 본능적인 타산이 작용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거의 비슷한 집, 가구, 가전제품, 자동차 등을 소유하는 것이다.
혼자서 남과 다른 행동을 하면, 사회에서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소외당하게 된다. 그래서 자기를 지키려면 되도록 유별난 짓은 해서는 안된다. 괴짜라는 꼬리표가 붙여지면 남들로부터 툭 삐어져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 - 답다'라든가 성실하다는 것은 덕목으로서 강조되지만 실제 로는 자기를 지키기 위한 처세술인 것이다.
개성은 옷차림이나 멀리 모양같은 말초적이고 시시한 것에 니타내고 만족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개성이 없는 사람들이 은 방법으로 개성적인 듯이 꾸미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상한 옷차림이나 겉모양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경계를 당하거나 소외당하는 것에 신경쓰기보다는 좀더 중요한 자기의 개성을 살리려고 애써야 한다. 그런데 왜 그런지 인간들의 식사에 대한 기호가 다른 것에 비해 관용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