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 민족들은 시도했던 일이 실패로 끝나면 먼저 자
기들의 교육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배움 바체가 곧 신을 찬양하는 일이었고, 그래서 배움에 의해 신을 존경하고 신에게 가까와진다고 여겼다.
예루살렘이 로마군에 의해 멸망되었을 때 유태인들은 로마의 힘이 아니라 잘못된 교육 때문이라고 생각하였다.
<탈무드>에 있는 얘기를 들어보자.
널리 이름난 랍비가 어느 마을을 찾아왔다. 마을의 책임자는 랍비를 안내하여 마을의 이곳저곳을 보여주었다. 가는 곳마다 작은 진지에 병사들이 차 있었고, 어느 곳에는 울타리로 방어망을 치고 있었다.
숙사로 들어온 랍비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마을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는지 아직 알 수가 없어요. 마을을 지키는 것은 병사나 울타리가 아니고 학교입니다. 왜 나를 학교로 먼저 안내하지 않았습니까?]
학교란 방비의 목적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만약 학교가 없어 유태민족에게 배움과 전통 사상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강한 군대를 만든다 해도 그 군대가 지킬 것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지킬 것을 만드는 것이 가장 훌륭한 방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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