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떤 랍비가 자기 친구로부터 돈을 빌릴 형편이 되었다. 그러나 친구는 차용증서는 물론 증인까지 입회시키라는 것이었다. 랍비는 친구의 우정이 의심스러워 물었다.
[자네는 나를 믿지 못한단 말이군, 나는 율법 연구의 권위자가 아닌가?]
[바로 그 점이 걱정일세, 자네는 율법 연구에만 몰두하여 마음이 율법에만 차 있으므로 남에게 진 빚같은 건 잊어버릴 테니까.]
어떤 랍비가 큰길에서 거지에게 돈을 주어 적선하자 다른 랍비가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적선하려면 차라리 안 하는 것이 좋을 것이요.]
또 <탈무드>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적선하는 사람은 모세보다도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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