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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에게서 돈을 차용하는 것은 마치 추녀에게 키스하는 것과 같다.
유태인들은 오랜 세월 동안 가난함 속에 살아왔으므로 서로간 돈을 융통해 썼다. 그 때문에 돈을 빌려 주고 꾸는 것에 관련된 속담이 특히 많다.

이러한 속담에 특별한 설명을 덧붙일 것은 없다. 그러나 돈을 차용하는 행위에 관련된 속담에는 빌려주는 법과 빌리는 법을 말하기에 앞서 남에게 돈을 빌리는 그 자체를 훈계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유태인들이 돈을 천대시했거나 돈을 남에게 빌려주고 그 댓가로 금리를 받는 일을 죄악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 글을 쓰는 나는 자주 유태인과 기독교인들이 돈과 여자를 대하는 태도를 비교해 보지만, 결론은 돈이고 여자이고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아주 유용한 것이라는 것이다. 알다시피 유태인들은 인간에게 유용한 것이라면 악하지도 죄악도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중세 유럽에서 유태인들에게만은 돈을 빌려주는 일이 많았던 사실은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을 수 없는 기독교인들과의 교제가 막혔기 때문이었다. 돈을 융통해주거나 차용하는 일이 결코 도덕 생활에 어긋나는 행위는 아니라 하더라도 그렇다고 그것이 유쾌한 일도 아니다.

'친구를 원수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돈을 빌려주는 일이다.' 이 속담은 유태인 사회의 전형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