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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벌기는 쉽다. 하지만 돈을 쓰기는 더 어렵다.
어는 누구이든 자기 나름대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하지만 돈을 옳게 쓰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있겠는가?

돈의 주인은 인간이어야 한다. 그러나 돈을 불가사의한 마력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말하자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물건들을 써 본 뒤에는 그 가치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돈은 스스로 만들어 보지 않고는 그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없다.

'쓸수 있는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바르게 쓰는 법까지 알고 있으면 더욱 좋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돈이 우리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렇게 표현하지 않는다면 우리 인간이 돈보다 우월하다는 감정을 지닐 수가 있겠는가?

'돈은 모든 것들을 소유할 수 있다. 값지고 알찬 취미 말고는...'이라든가' 어진 사람에게 있어서의 돈은 미녀에게 아름다운 옷을 안겨주는 정도밖에는 소용이 없다'라는 속담도 있다.

유태인들은 돈을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여긴다. 그것은 모든 책임을 돈에게 떠맡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돈을 좋지도 나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는 만능의 것도 아니다. 돈이 좋게 되고 나쁘게 되고는 돈을 소유한 인간에게 달려 있다. 여기에서 내가 자주 되풀이하는 것이지만, 유태인들은 중용 즉 생활에서 균형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도 인간에게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특히 이중에서도 돈에 대한 균형 감각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나 돈을 벌기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돈을 벌기는 쉽다, 하지만 그것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는 것이다. 많은 나라 사람들은 돈을 말할 때 동그라미 모양으로 나타낸다. 유태인의 속담 가운데에도 이와 비슷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를테면, '은화는 둥글기 때문에 이쪽으로 저쪽으로도 구할 수 있다'와 같은 것이다.

우리들은 매일 이러한 은화를 쫓아다니며 바쁘게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평생 동안 이 밖에도 쫓아다녀야 할 것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