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관이 일선 국민학교 수업 시간을 참관하였다. 장학관이 한 학생에게 물었다.
[지구의는 왜 기울어져 있는지 말해 봐요.]
[제가 망가뜨린게 아닙니다.]
학생의 대답이 이렇자 장학관은 어처구니가 없어 담임 선생님을 나무랬다.
그랬더니 선생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이것은 사올 때부터 기울어져 있었습니다.]
크게 실망한 장학관 다시 교장 선생에게 교육이 잘못되고 있다고 충고하자 교장 선생은 즉시 담임 선생을 불러 호령을 했다.
[내가 평소 부탁한 것을 잊었던 말이오. 유태인 가게에서는 절대로 교재를 사지 말라고 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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