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시간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
아빠,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오?
]
[
응, 너는 황새란 놈이 업어 왔지.
]
[
그럼 아빠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
[
그래 나도 황세가 업어왔지.
]
[
그렇다면 할아버지, 그 위의 할아버지도 모두 황새가 업어 왔겠네요?
]
[
그래, 네 생각대로다.
]
다음날 학교의 작문 시간이었다. 아들은 이렇게 쓰고 있었다.
아빠의 말씀에 따르면, [
우리 집안은 고조 할아버지 때부터 지금까지 일체의 성행위가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