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내 주(株=柱)가 많이 올랐어.] [오늘은 이미 폐장이 됐어요.] [그래도 내 주는 단단한데.] [증권거래소의 문이 닫혔어오.] 잠시 시간이 지난 뒤 결심한 듯 아내가 말했다. [할숙 없군, 문을 열여 줄게요.] [기차는 이미 떠났어. 다 떨어져 버렸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