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이 랍비에게 물었다.
[랍비님, 가난한 사람들은 오히려 남을 돕는데, 왜 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돕지 않을까요?]
랍비가 말했다.
[창밖을 보게, 무엇이 보이나?]
[예, 아이의 손을 잡고 가는 사람과 자동차가 보입니다.]
[다음엔 벽에 벌린 거울을 보게.]
[예, 제 얼굴밖에 보이는 게 없습니다.]
그러자 랍비가 웃으며 말하였다.
[그렇지, 창이나 거울이나 똑같은 유리로 만들었지, 하지만 유리에 은칠을 조금만 하면 자기 얼굴밖에 볼 수가 없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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