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생각이 난 한 친구가 이웃에 사는 유태인에게 1루불을 빌렸다. 1년뒤에 이자 1루불을 합쳐 2루불을 갚는다는 조건이었다.
유태인은 담보로 그 친구의 도끼까지 맡아 놓고 나서 다시 그 친구에게 말하는 것이었다.
[여보게, 1년 뒤에 2루불을 한꺼번에 갚으려면 힘이 들테니, 지금 아예 절반을 갚는게 어떤가?]
그 친구는 옳은 듯 싶어 절반인 1루불을 그 자리에서 갚아 버리고 집으로 돌아오며 곰곰 생각해 보았다.
[이상한 계산이야, 빌린 돈으로 절반을 갚고도 내년에 또 1루불을 갚아야하고, 게다가 내 도끼까지 맡기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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