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삼켜
이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뱀을 앞에 놓고 나무랐다. 한 동물이 말했다. [
사자란 놈은 먹이를 쓰러뜨린 다음 먹고, 늑대는 먹이를 찢어내어 먹는다. 그런데 뱀아, 너는 어째서 먹이를 송두리째 삼켜버리느냐 말이다.
]
뱀은 이렇게 대답했다.
[
나는 잔인하게 남을 물어뜯는 놈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나는 적어도 입으로 상대방을 상처나게 하지는 않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