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8/28)  

1.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막 9:33-37; 눅 9:46-48)]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서 물었다.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2. 예수께서 어린이 하나를 곁으로 불러서,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돌이켜서 어린이들과 같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큰 사람이다.
5.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하는 것이다. "
6. [죄의 유혹(막 9:42-48; 눅 17:1-2)]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 가운데서 하나라도 a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차라리 그 목에 큰 맷돌을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편이 낫다. (a 또는 '죄 짓게')
7. 사람을 a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 때문에 세상에는 화가 있다. a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a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을 일으키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a 또는 '죄 짓게')
8. ○"네 손이나 발이 너를 a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서 내버려라. 네가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 속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손이나 발 없는 채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a 또는 '죄 짓게')
9. 또 네 눈이 너를 a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빼어 버려라. 네가 두 눈을 가지고 불 붙는 b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차라리 한 눈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a 또는 '죄 짓게' b 그, '게헨나')
10. [잃은 양의 비유(눅 15:3-7)] ○"너희는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11. c(11절 없음)(c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11. 인자는 잃은 사람을 구원하러 왔다'가 첨가되어 있음)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었다고 하면, 그는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다 남겨 두고서, 길을 잃은 그 양을 찾아 나서지 않겠느냐?
13.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가 그 양을 찾으면,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오히려 그 한 마리 양을 두고 더 기뻐할 것이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라도 망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d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d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내')
15. [용서하라(눅 17:3)] ○"네 e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 둘이 있는 자리에서 그에게 충고하여라. 그가 너의 말을 들으면, 너는 그 e형제를 얻은 것이다. (e 또는 '신도')
16. 그러나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f그가 하는 모든 말을, 두세 증인의 입을 빌어서 확정지으려는 것이다. (f 신 19:15)
17. 그러나 그 e형제가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여라. 교회의 말조차 듣지 않거든, 그를 이방 사람이나 세리와 같이 여겨라. "(e 또는 '신도')
18.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진정으로] 거듭 너희에게 말한다. 땅에서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합심하여 무슨 일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여 있는 자리, 거기에 내가 그들 가운데 있다. "
21. [용서할 줄 모르는 종의 비유]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주님, 내 e형제가 나에게 자꾸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하여야 합니까?"(e 또는 '신도')
2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g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하여야 한다. (g 또는 '일흔일곱 번까지')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마치 자기 종들과 셈을 가리려고 하는 어떤 h왕과 같다. (h 또는 '왕의 사정과')
24. 왕이 셈을 가리기 시작하니, 만 i달란트 빚진 종 하나가 왕 앞에 끌려왔다. (i 한 달란트는 노동자의 15년 품삯)
25. 그런데 그는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그 아내와 자녀들과 그 밖에 그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랬더니 종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참아 주십시오. 다 갚겠습니다' 하고 애원하였다.
27. 주인은 그 종을 가엾게 여겨서, 그를 놓아주고, 빚을 없애 주었다.
28. 그러나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j데나리온 빚진 동료 하나를 만나자, 붙들어서 멱살을 잡고 말하기를 '내게 빚진 것을 갚아라' 하였다. (j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품삯)
29. 그 동료는 엎드려 간청하였다.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 '
30. 그러나 그는 들어주려 하지 않고, 가서 그 동료를 감옥에 집어넣고, 빚진 돈을 갚을 때까지 갇혀 있게 하였다.
31. 다른 종들이 이 광경을 보고, 매우 딱하게 여겨서, 가서 주인에게 그 일을 다 일렀다.
32. 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다 놓고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네가 애원하기에, 나는 너에게 그 빚을 다 없애 주었다.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겼어야 할 것이 아니냐?'
34. 주인이 노하여, 그를 형무소 관리에게 넘겨주고, 빚진 것을 다 갚을 때까지 가두어 두게 하였다.
35. 너희가 각각 진심으로 자기 k형제자매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k 그,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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