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6/24) → |
1. |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다(마 12:1-8; 막 2:23-28)] 한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벼서 먹었다. |
2. | 그러자 몇몇 바리새파 사람이 말하였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안식일에 해서는 a안 되는 일을 합니까?"(a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율법에 어긋난 일을') |
3. |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
4. |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밖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제단 빵을 집어서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
5. |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 |
6. |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치시다(마 12:9-14; 막 3:1-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시는데, 거기에는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
7. |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고, 예수가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지 엿보고 있었다. |
8. |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서, 가운데 서라. " 그래서 그는 일어나서 섰다. |
9. |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물어 보겠다.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악한 일을 하는 것이 옳으냐? 목숨을 건지는 것이 옳으냐? 죽이는 것이 옳으냐?" |
10. | 예수께서 그들을 모두 둘러보시고서, 그 사람에게 명하셨다. "네 손을 내밀어라. " 그 사람이 그렇게 하니, 그의 손이 회복되었다. |
11. | 그들은 화가 잔뜩 나서,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였다. |
12. | [열두 제자를 택하시다(마 10:1-4; 막 3:13-19)] ○그 무렵에 예수께서 기도하려고 산으로 떠나가서, 밤을 새우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
13. | 날이 밝을 때에,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가운데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는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
14. | 열둘은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
15. |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b열심당원이라고도 하는 시몬과(b 또는 '혁명당원'. 그, '셀롯') |
16. |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이다. |
17. | [사방에서 사람들이 모여들다(마 4:23-25)]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오셔서, 평지에 서셨다. 거기에 그의 제자들이 큰 무리를 이루고, 또 온 유대와 예루살렘과 두로 및 시돈 해안 지방에서 모여든 많은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었다. |
18. |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또 자기들의 병도 고치고자 하여 몰려온 사람들이다. c악한 귀신에게 고통을 당하던 사람들은 고침을 받았다. (c 그, '더러운') |
19. | 온 무리가 예수에게 손이라도 대보려고 애를 썼다. 예수에게서 능력이 나와서 그들을 모두 낫게 하였기 때문이다. |
20. | [복과 화를 선포하시다(마 5:1-12)]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너희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
21. | 너희 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복이 있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너희 지금 슬피 우는 사람들은복이 있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
22. |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인자 때문에 너희를 배척하고, 욕하고, 너희의 이름을 악하다고 내칠 때에는, 너희는 복이 있다. |
23. |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아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다. 그들의 조상들이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
24. | 그러나 너희, 부요한 사람들은화가 있다. 너희가 너희의 위안을받고 있기 때문이다. |
25. |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들은화가 있다. 너희가 굶주리게 될 것이기때문이다. 너희, 지금 웃는 사람들은 화가 있다. 너희가 슬퍼하며울 것이기 때문이다. |
26. |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할 때에, 너희는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들이 거짓 예언자들에게 이와 같이 행하였다. |
27. | [원수를 사랑하여라(마 5:38-48; 7:12상반)] ○그러나 내 말을 듣고 있는 너희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의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해 주고, |
28. |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
29. | 네 뺨을 치는 사람에게는 다른 쪽 뺨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는 속옷도 거절하지 말아라. |
30. | 너에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사람에게서 도로 찾으려고 하지 말아라. |
31. | 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여라. |
32. |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네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
33. | 너희를 좋게 대하여 주는 사람들에게만 너희가 좋게 대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한 일은 한다. |
34. | 도로 받을 생각으로 남에게 꾸어 주면, 그것이 너희에게 무슨 장한 일이 되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죄인들에게 꾸어 준다. |
35. |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좋게 대하여 주고, 또 아무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큰 상을 받을 것이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과 악한 사람들에게도 인자하시다. |
36. |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
37. |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마 7:1-5)] ○남을 심판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심판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정죄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정죄하지 않으실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
38. | 남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도 너희에게 주실 것이니, 되를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서, 너희 품에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여 주는 그 되로 너희에게 도로 되어서 주실 것이다. " |
39. | ○예수께서 그들에게 또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
40. |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자기의 스승과 같이 될 것이다. |
41. | 어찌하여 너는 d남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42. |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d남에게 'd친구야, 내가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줄 테니 가만히 있어라' 하고 말할 수 있겠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리해야 그 때에 네가 똑똑히 보게 되어서, d남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 줄 수 있을 것이다. (d 그, '형제') |
43. | [열매로 나무를 안다(마 7:17-20; 12:34하반-35)]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지 않고, 또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
44. | 나무는 각각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거두어들이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한다. |
45. | 선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선 더미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마음 속에 갈무리해 놓은 악 더미에서 악한 것을 낸다.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
46. |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과 행하지 않는 사람(마 7:24-27)] ○어찌하여 너희는 나더러 '주님, 주님!' 하면서도, 내가 말하는 것은 행하지 않느냐? |
47. | 내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과 같은지를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
48. | 그는 땅을 깊이 파고, 반석 위에다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물살이 그 집에 들이쳐도, 그 집은 흔들리지도 않는다. e잘 지은 집이기 때문이다. (e 다른 고대 사본들에는 '반석 위에 지은 집') |
49. | 그러나 내 말을 듣고서도 그대로 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 흙 위에다가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물살이 그 집에 들이치니,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고, 그 집의 무너짐이 엄청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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