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1/52)  

1. [예루살렘의 멸망 예고] 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 제사장을 예레미야에게 보냈을 때에, 주님께서 그들에게 전할 말씀을 예레미야에게 주셨다.
2. ○그 때에 그들이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제발 우리가 멸망하지 않도록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여 주십시오.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우리를 포위하여 공격하고 있습니다. 행여 주님께서, 예전에 많은 기적을 베푸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기적을 베풀어 주시면, 느부갓네살이 우리에게서 물러갈 것입니다. "
3.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시드기야 왕에게 가서 이렇게 전하시오.
4.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는, 지금 성벽을 에워싸고 공격하는 a바빌로니아 왕과 갈대아 군대에게 맞서서 싸우려고 무장을 하고 있으나, 내가, 너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전쟁무기를 회수하여, 이 도성 한가운데 모아 놓겠다. (a 또는 '갈대아')
5. 내가 직접 너희를 공격하겠다. 이 분노, 이 노여움, 이 울화를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팔을 들고, 나의 손과 강한 팔로 너희를 치고,
6. 사람이나 짐승을 가리지 않고, 이 도성에 사는 모든 것을 칠 것이니, 그들이 무서운 염병에 걸려 몰살할 것이다.
7. 나 주의 말이다. 그런 다음에, 염병과 전쟁과 기근에서 살아 남은 이 도성의 사람들, 곧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을,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손과, 그들의 원수들의 손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의 손에, 포로로 넘겨 주겠다. 느부갓네살은 포로를 조금도 가련하게 여기지 않고, 조금도 아끼지 않고, 무자비하게 칼로 쳐죽일 것이다. '"
8. ○"너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둔다.
9. 이 도성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쟁이나 기근이나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를 에워싸고 있는 a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나아가서 항복하는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은 적어도 자신의 목숨만은 건질 것이다. (a 또는 '갈대아')
10. 나는 복을 내리려고 해서가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이 도성을 마주 보고 있는 것이다. 이 도성은 바빌로니아 왕의 손에 들어갈 것이고, 그는 이 도성을 불질러 버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
11. [유다 왕실에 내린 심판] "이제 유다 왕실에 말한다. 너희는 나 주의 말을 들어라.
12. 다윗의 왕가는 들어라. 나 주가 말한다. 아침마다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라. 너희는고통받는 사람들을 구하여 주어라.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서그들을 건져 주어라. 그렇지 않으면,그들의 악행 때문에나의 분노가불처럼 일어나서 불탈 것이니,아무도 끌 수 없을 것이다. "
13. "골짜기로 둘러싸인우뚝 솟은 바위 산에서 사는 자들아'우리를 습격할 자가 누구며,우리가 숨은 곳에까지쳐들어올 자가 누구냐?' 한다마는,이제 내가 너희를 치겠다. 나 주의 말이다. "
14. "나는 너희의 행실에 따라너희를 벌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바로예루살렘의 숲에 불을 질러,그 주변까지 다 태워 버리겠다. "

  예레미야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