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0/52)  

1. [우상 숭배와 참 예배] 이스라엘 백성아,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시는말씀을 들어라.
2. "나 주가 말한다. 너희는 이방 사람의 풍습을배우지 말아라. 이방 사람이하늘의 온갖 징조를 보고두려워하더라도,너희는 그런 것들을두려워하지 말아라.
3. 이방 사람이 우상을 숭배하는 풍속은허황된 것이다. 그들의 우상은숲 속에서 베어 온 나무요,조각가가 연장으로 다듬어서 만든공예품이다.
4. 그들은 은과 금으로 그것을아름답게 꾸미고,망치로 못을 박아 고정시켜서,쓰러지지 않게 하였다.
5. 그것들은논에 세운 허수아비와 같아서,말을 하지 못한다. 걸어 다닐 수도 없으니,늘 누가 메고 다녀야 한다. 그것들은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수도 없고,복도 내릴 수가 없으니,너희는 그것들을두려워하지 말아라. "
6. [예레미야가 주님을 찬양함] 주님, 주님과 같으신 분은아무도 없습니다. 주님은 위대하시며,주님의 이름은 크시고,권능을 지니셨습니다.
7. 세계 만민의 임금님,누가 주님을두려워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주님은공경받아 마땅한 분이십니다. 세계 만민의모든 지혜 있는 자들 가운데에도,모든 나라의 왕들 가운데에도,주님과 같으신 분은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8. 그들은 모두가 한결같이어리석고 미련합니다. 나무로 만든 우상에게서배운다고 한들,그들이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9. 그 우상에게 얇게 펴서 입힌 그 은은a스페인에서 들여온 것이며,그 금도우바스에서 들여온 것입니다. 우상들은 조각가가 새긴 것,은장이가 만든 공예품입니다. 그것에다가청색 옷과 자주색 옷을걸쳐 놓은 것이니,모두가솜씨 좋은 사람들이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a 히, '다시스')
10. 오직 주님만이참되신 하나님이시요,주님만이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며,영원한 임금이십니다. 주님이 진노하시면,땅이 지진을 일으키고,그 진노는세계 만민이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11. ○b너희는 우상들에 대하여 이렇게 선언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이 땅에서 사라지고, 저 하늘 아래에서도 없어질 것이라고 선언하여라. (b 11절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음)
12. [하나님 찬양] 권능으로 땅을 만드시고,지혜로 땅덩어리를 고정시키시고,명철로 하늘을 펼치신 분은주님이시다.
13. 주님께서 호령을 하시면,하늘에서 물이 출렁이고,땅 끝에서 먹구름이 올라온다. 주님은 번개를 일으켜비를 내리시며,바람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
14. 사람은 누구나 어리석고지식이 모자란다. 은장이는자기들이 만든 신상 때문에모두 수치를 당한다. 그들이금속을 부어서 만든 신상들은속임수요,그것들 속에는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15. 그것들은 허황된 것이요,조롱거리에 지나지 않아서,벌을 받을 때에는모두 멸망할 수밖에 없다.
16. 그러나 야곱의 유산이신 주님은,그런 것들과는 전혀 다르시다. 그분은 만물을 지으신 분이시요,이스라엘을당신의 소유인 지파로삼으신 분이시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이시다.
17. [백성의 탄식] 포위된 성읍에 사는 자들아,이제 이 땅을 떠날 터이니짐을 꾸려라.
18.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번에는 이 땅에 사는 백성을 먼 곳으로 내던지고,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달아 알도록, 내가 직접 그들에게 고통을 주겠다" 하셨기 때문이다.
19. "아!우리가 이렇게 심하게 다쳤으니,우리의 상처가 나을 것 같지 않구나. 이런 고통쯤은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20. 우리의 장막이 부서졌다. 장막을 잡고 있던 줄도모두 끊어졌다. 우리의 자녀들도 모두 떠나가고,아무도 남아 있지 않아서,우리의 장막을 다시 칠 사람도 없고,휘장을 달 사람도 없다. "
21. 백성의 목자들이 미련하여,주님께서 인도해 주시기를간구하지 않더니,일이 이렇듯 뒤틀려서,우리 백성이모두 흩어지게 되었구나!
22. "들려 오는 저 소식!보아라, 이미 이르렀다. 북녘 땅에서 올라오는요란한 소리다. 유다의 성읍들을 무너뜨려서,여우 떼의 소굴로 만들어 놓으려고진군해 오는 소리다. "
23. [예레미야의 기도] "주님,사람이 자기 운명의주인이 아니라는 것을,제가 이제 깨달았습니다. 아무도 자기 생명을조종하지 못한다는 것도,제가 이제 알았습니다.
24. 주님,형벌로 주님의 백성을채찍질하여 주시되,주님의 진노대로 하지 마시고,너그럽게 다스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25. 주님의 진노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이방 백성에게 쏟으십시오. 주님의 이름을부르지 않는 사람들에게쏟으십시오. 그들이야곱 자손을 삼켜 버렸습니다. 삼켜서 아주 없애고,그 거처까지도황무지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

  예레미야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