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4/66)  

1.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내려오시면,산들이 주님 앞에서떨 것입니다.
2. 마치 불이 섶을 사르듯,불이 물을 끓이듯 할 것입니다. 주님의 대적들에게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이방 나라들이주님 앞에서 떨게 하여 주십시오.
3. 주님께서 친히 내려오셔서,우리들이 예측하지도 못한놀라운 일을 하셨을 때에,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4. 이런 일은 예로부터아무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귀로 듣거나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주님 말고 어느 신이자기를 기다리는 자들에게이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5. 주님께서는,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과,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과,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만나 주십니다. 그러나 주님, 보십시오. 주님께서 진노하신 것은우리가 오랫동안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찌 구원을 받겠습니까?
6. 우리는 모두 부정한 자와 같고우리의 모든 의는더러운 옷과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나뭇잎처럼 시들었으니,우리의 죄악이 바람처럼우리를 휘몰아 갑니다.
7. 아무도 주님의 이름을부르지 않습니다. 주님을 굳게 의지하려고분발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이 우리에게서얼굴을 숨기셨으며,우리의 죄악 탓으로우리를 소멸시키셨습니다.
8. 그러나 주님,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요,주님은 우리를 빚으신토기장이이십니다. 우리 모두가주님이 손수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9. 주님,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우리의 죄악을영원히 기억하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보십시오. 우리는 다 주님의 백성입니다.
10. 주님의 거룩한 성읍들이광야가 되었습니다. 시온은 광야가 되었고,예루살렘은 황폐해졌습니다.
11. 우리의 조상이주님을 찬송하던 성전,우리의 거룩하고 영광스럽던 성전이불에 탔고,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던 곳들이모두 황폐해졌습니다.
12. 주님, 형편이 이러한데도,주님께서는 그저 가만히 계십니까?그렇게 잠잠히 계셔서,우리가 극심한 고통을 받도록하시렵니까?

  이사야 (6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