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37/66) → |
1. | [왕이 이사야의 충고를 듣고자 하다(왕하 19:1-7)] 히스기야 왕도 이 말을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하여, 자기 옷을 찢고, 베옷을 두르고,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
2. | 그는 궁내대신 엘리야김과 서기관 셉나와 원로 제사장들에게 베옷을 두르게 한 뒤에, 이 사람들을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
3. | 그들은 이사야에게 가서, 히스기야 왕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은 환난과 징계와 굴욕의 날입니다. 아이를 낳으려 하나, 낳을 힘이 없는 산모와도 같습니다. |
4. | 주 그대의 하나님께서는 랍사게가 한 말을 다 들으셨을 것입니다. 랍사게는,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려고, 그의 상전인 앗시리아 왕이 보낸 자입니다. 주 그대의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말을 들으셨으니, 그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대는 여기에 남아 있는 우리들이 구원받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 |
5. |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가서 이렇게 말하니, |
6. | 이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대들의 왕에게 이렇게 전하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앗시리아 왕의 부하들이 나를 모욕하는 말을 네가 들었다고 하여, 그렇게 두려워하지 말아라. |
7. | 내가 그에게 한 영을 내려 보내어, 그가 뜬소문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게 할 것이며, 거기에서 칼에 맞아 죽게 할 것이다. '" |
8. | [앗시리아가 또 다른 협박을 하여 오다(왕하 19:8-19)] ○랍사게는, 자기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후퇴하여, 립나를 치고 있는 앗시리아 왕과 합세하였다. |
9. | 그 때에 앗시리아 왕은, a에티오피아 왕 디르하가가 자기와 싸우려고 출전하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는 이 말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a 히, '구스', '나일' 강 상류지역) |
10. | "우리의 임금님께서 유다 임금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네가 의지하는 너의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게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여도, 너는 그 말에 속지 말아라. |
11. | 너는, 앗시리아 왕들이 다른 모든 나라를 멸하려고 어떻게 하였는지, 잘 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너만은 구원받을 것이라고 믿느냐? |
12. | 나의 선왕들이 멸망시킨,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는 에덴 족을, 그 민족들의 신들이 구하여 낼 수 있었느냐? |
13. | 하맛의 왕, 아르밧의 왕, 스발와임 도성의 왕, 그리고 헤나 왕과 이와 왕들이 모두 어디로 갔느냐?'" |
14. | ○히스기야는 사신들에게서 이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런 다음에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주님 앞에 편지를 펴놓은 뒤에, |
15. | 주님께 기도하였다. |
16. | 그룹들 위에 계시는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주님만이이 세상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오직 한 분뿐이신 하나님이시며,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십니다. |
17. | 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주십시오. 주님, 눈여겨 보아 주십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을모욕하는 말을 전한저 산헤립의 망언을 잊지 마십시오. |
18. | 주님, 참으로 앗시리아 왕들이여러 나라와 그 땅을마구 짓밟아 버렸습니다. |
19. | 여러 민족이 믿는 신들을모두 불에 던져 태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참 신들이 아니라,나무와 돌로 만든 것들이기에,앗시리아 왕들에게멸망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마는, |
20. | 주 우리의 하나님,이제 그의 손에서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세상의 모든 나라가,오직 주님만이 홀로b주 하나님이심을알게 하여 주십시오. (b 사해 사본에는 '하나님이심을', 마소라 본문에는 '주님이심을') |
21. | [이사야가 왕에게 전한 말(왕하 19:20-37)]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임금님께서 앗시리아 왕 산헤립의 일 때문에 주님께 올린 그 기도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22. | 앗시리아 왕을 두고, 주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처녀 딸 시온이너 산헤립을 경멸하고 비웃는다. 딸 예루살렘이 오히려물러나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머리를 흔든다. |
23. | 네가 감히 누구를 모욕하고멸시하였느냐?네가 누구에게 큰소리를 쳤느냐?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네가 감히 너의 눈을 부릅떴느냐? |
24. | 네가 종들을 보내어서나 주를 조롱하며 말하였다. '내가 수많은 병거를 몰아,높은 산 이 꼭대기에서저 꼭대기까지,레바논의 막다른 곳까지깊숙히 들어가서,키 큰 백향목과아름다운 잣나무를 베어 버리고,울창한 숲 속 깊숙히 들어가서,그 끝간 데까지 들어갔고, |
25. | 그리고는 땅을 파서c다른 나라의 물을 마시며,발바닥으로 밟기만 하고서도,이집트의 모든 강물을 말렸다. '(c 사해 사본을 따름(왕하 19:24에서도)) |
26. | 산헤립아, 너는 듣지 못하였느냐?그런 일은 이미내가 오래 전에 결정한 것들이고,아득한 옛날부터이미 내가 계획한 것들이다. 이제 내가 그것을 이루었을 뿐이다. 그래서 네가견고한 요새들을 돌무더기로 만들고 |
27. | 여러 민족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공포에 질리게 하고,부끄럽게 하였다. 민족들은 초목과 같고,자라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풀포기나지붕 위의 잡초와 같았다. |
28. | 나는 다 알고 있다. 네가 앉고 서는 것,네가 나가고 들어오는 것,네가 나에게 분노를 품고 있는 것도,나는 모두 다 알고 있다. |
29. | 네가 나에게 품고 있는분노와 오만을,이미 오래 전에 내가 직접 들었기에,내가 너의 코를 갈고리로 꿰고,너의 입에 재갈을 물려,네가 왔던 그 길로너를 되돌아가게 하겠다. " |
30. | ○"히스기야 임금님, 주님께서 임금님께 다음과 같은 증거를 보이실 것입니다. 금년에는 백성이, 들에서 저절로 자라난 곡식을 먹고, 내년에도 들에서 저절로 자라난 곡식을 먹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다음 해에는, 백성이 씨를 뿌리고 곡식을 거둘 것이며, 포도밭을 가꾸어서 그 열매를 먹을 것입니다. |
31. | 유다 사람들 가운데서 난을 피하여 살아 남은 사람들이, 다시 땅 아래로 깊이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 |
32. | '남은 사람들이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오고,환난을 피한 사람들이시온 산에서 나올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정열을 가지고서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
33. | 그러므로 앗시리아 왕을 두고,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는 이 도성에 들어오지 못하며,이리로 활도 한 번쏘아 보지 못할 것이다. 방패를 앞세워 접근하지도 못하며,성을 공격할 토성을 쌓지도못할 것이다. |
34. | 그는 왔던 길로 되돌아갈 것이고,이 도성 안으로는절대로 들어오지 못한다. 이것은 나 주의 말이다. |
35. | 나는 나의 명성을지키려 하여서라도이 도성을 보호하고,나의 종 다윗을 보아서라도이 도성을 구원하겠다. " |
36. | ○그런 다음에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서, 앗시리아 군의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쳐죽였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을 때에, 그들은 모두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
37. | 앗시리아 왕 산헤립은 그 곳을 떠나, 니느웨 도성으로 돌아가서 머물렀다. |
38. |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하고 있을 때에, 그의 두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도망하였다. 그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왕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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