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30/66)  

1. [이집트와 맺은 쓸모 없는 조약]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거역하는 자식들아,너희에게 화가 닥칠 것이다. 너희가 계획을 추진하지만,그것들은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동맹을 맺지만,나의 뜻을 따라 한 것이 아니다. 죄에 죄를 더할 뿐이다.
2. 너희가 나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이집트로 내려가서,바로의 보호를 받아 피신하려 하고,이집트의 그늘에 숨으려 하는구나. "
3. 바로의 보호가오히려 너희에게 수치가 되고,이집트의 그늘이오히려 너희에게 치욕이 될 것이다.
4. 유다의 고관들이 소안으로 가고,유다의 사신들이 하네스로 가지만,
5. 쓸모 없는 백성에게오히려 수치만 당할 것이다. 너희는 이집트에게서아무런 도움도 유익도 얻지 못하고,오히려 수치와 치욕만 얻을 것이다.
6. ○이것은 네겝의 들짐승들에게 내리신 경고의 말씀이다. 유다의 사절단이나귀 등에 선물을 싣고,낙타 등에 보물을 싣고,거친 광야를 지나서, 이집트로 간다. 암사자와 수사자가 울부짖는 땅,독사와 날아다니는 불뱀이날뛰는 땅,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지나서,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할 백성에게선물을 주려고 간다.
7. "이집트가너희를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은헛된 망상일 뿐이다. 이집트는'맥 못쓰는 라합'일 뿐이다. "
8. [복종하지 않는 백성] 이제 너는 가서,유다 백성이 어떤 백성인지를백성 앞에 있는 서판에 새기고,책에 기록하여서,오고오는 날에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여라.
9. 이 백성은 반역하는 백성이요,거짓말을 하는 자손으로서,주님의 율법은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자손이다.
10.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미리 앞일을 내다보지 말아라!"하며,예언자들에게 이르기를"우리에게 사실을 예언하지 말아라!우리를 격려하는 말이나 하여라!가상현실을 예언하여라!
11. 그 길에서 떠나거라!그 길에서 벗어나거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이야기는우리 앞에서 제발 그쳐라"하고 말한다.
12. 그러므로'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억압과 사악한 일을옳은 일로 여겨서,그것에 의지하였으니,
13. 이 죄로,너희가 붕괴될 성벽처럼 될 것이다. 높은 성벽에 금이 가고,배가, 불룩 튀어나왔으니,순식간에 갑자기무너져 내릴 것이다.
14. 토기장이의 항아리가 깨져서산산조각이 나듯이,너희가 그렇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 낼 조각 하나남지 않듯이,웅덩이에서 물을 퍼낼 조각 하나남지 않듯이,너희가 사라질 것이다. "
15. 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회개하고마음을 편안하게 하여야구원을 받을 것이며,잠잠하고 신뢰하여야힘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그렇게 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
16. 오히려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차라리말을 타고 도망 가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정말로, 너희가 도망 갈 것이다. 너희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차라리날랜 말을 타고 달아나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너희를 뒤쫓는 자들이더 날랜 말을 타고 쫓아올 것이다.
17. 적군 한 명을 보고서도너희가 천 명씩이나 도망 가니,적군 다섯 명이 나타나면,너희는 모두 도망 갈 것이다. 너희가 도망 가고 나면,산꼭대기에는 너희의 깃대만 남고,언덕 위에서는깃발만이 외롭게 펄럭일 것이다.
18. 그러나 주님께서는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시려고기다리시며,너희를 불쌍히 여기시려고일어나신다. 참으로 주님께서는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주님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은복되다.
19. [하나님께서 백성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예루살렘에 사는 시온 백성아,이제 너희는 울 일이 없을 것이다. 네가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때에,주님께서 틀림없이은혜를 베푸실 것이니,들으시는 대로너에게 응답하실 것이다.
20.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환난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셔도,다시는 너의 스승들을숨기지 않으실 것이니,네가 너의 스승들을 직접 뵐 것이다.
21. 네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치우치려 하면,너의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이 길로 가거라' 하는 소리가너의 귀에 들릴 것이다.
22. 그리고 너는,네가 조각하여 은을 입힌 우상들과,네가 부어 만들어금을 입힌 우상들을,부정하게 여겨, 마치 불결한 물건을내던지듯 던지면서'눈 앞에서 없어져라'하고 소리 칠 것이다.
23. 네가 땅에 씨앗을 뿌려 놓으면,주님께서 비를 내리실 것이니,그 땅에서실하고 기름진 곡식이 날 것이다. 그 때에 너의 가축은넓게 트인 목장에서풀을 뜯을 것이다.
24. 밭 가는 소와 나귀도아무것이나 먹지 않고,키와 부삽으로 까부르고간을 맞춘 사료를 먹을 것이다.
25. 큰 살육이 일어나고성의 탑들이 무너지는 날에,높은 산과 솟은 언덕마다개울과 시냇물이 흐를 것이다.
26. 주님께서 백성의 상처를싸매어 주시고,매 맞아 생긴 그들의 상처를고치시는 날에,달빛은 마치 햇빛처럼 밝아지고,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서마치 일곱 날을한데 모아 놓은 것 같이밝아질 것이다.
27. [하나님께서 앗시리아를 벌하실 것이다] 주님의 이름 곧 그 권세와 영광이먼 곳에서도 보인다. 그의 진노가 불처럼 타오르며,노기가 치솟는 연기처럼하늘을 찌른다. 그의 입술은 분노로 가득하고,혀는 마치 태워 버리는 불과 같다.
28. 그의 숨은 범람하는 강물곧 목에까지 차는 물과 같다. 그가 파멸하는 키로민족들을 까부르시며,미혹되게 하는 재갈을백성들의 입에 물리신다.
29. 그러나 너희는거룩한 절기를 지키는 밤처럼,노래를 부르며, 피리를 불며,주님의 산으로,이스라엘의 반석이신 분에게로나아가는 사람과 같이,마음이 기쁠 것이다.
30. 주님께서 맹렬한 진노와,태워 버리는 불과,폭풍과 폭우와,돌덩이 같은 우박을 내리셔서,주님의 장엄한 음성을 듣게 하시며,내리치시는 팔을 보게 하실 것이다.
31. 주님께서 몽둥이로 치실 것이니,앗시리아는주님의 목소리에 넋을 잃을 것이다.
32. 주님께서그들을 치시려고 예비하신그 몽둥이를그들에게 휘두르실 때에,주님의 백성은소구 소리와 수금 소리로장단을 맞출 것이니,주님께서 친히앗시리아 사람들과 싸우실 것이다.
33. 이미 오래 전에a'불타는 곳'을 준비하셨다. 바로 b앗시리아 왕을 태워 죽일 곳을마련하셨다. 그 불구덩이가 깊고 넓으며,불과 땔감이 넉넉하다. 이제 주님께서 내쉬는 숨이마치 유황의 강물처럼그것을 사르고 말 것이다. (a 또는 '도벳' b 또는 '몰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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