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애굽기 (34/40) → |
1. | [두 번째 돌판(신 10:1-5)]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깎아라. 그러면, 네가 깨뜨려 버린 처음 돌판 위에 쓴 그 말을, 내가 새 돌판에 다시 새겨 주겠다. |
2. | 너는 그것을 내일 아침까지 준비해서, 아침에 일찍 시내 산으로 올라와서, 이 산 꼭대기에서 나를 기다리고 서 있거라. |
3. | 그러나 아무도 너와 함께 올라와서는 안 된다. 이 산의 어디에도 사람이 보여서는 안 된다. 산기슭에서 양과 소에게 풀을 뜯기고 있어도 안 된다. " |
4. | 모세는 주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깎았다. 이튿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그는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시내 산으로 올라갔다. |
5. | 그 때에 주님께서 구름에 싸여 내려오셔서, 그와 함께 거기에 서서, 거룩한 이름 '주'를 선포하셨다. |
6. | 주님께서 모세의 앞으로 지나가시면서 선포하셨다. "주, 나 주는 자비롭고 은혜로우며, 노하기를 더디하고,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이 풍성한 하나님이다. |
7. |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며, 악과 허물과 죄를 용서하는 하나님이다. 그러나 나는 죄를 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지는 아니한다. 아버지가 죄를 지으면, 본인에게 뿐만 아니라 삼사 대 자손에게까지 벌을 내린다. " |
8. |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서 경배하며 |
9. | 아뢰었다. "주님, 주님께서 저에게 은총을 베푸시는 것이 사실이면, 주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 백성이 고집이 센 백성인 것은 사실이나, 주님께서 우리의 악과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를 주님의 소유로 삼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
10. | [다시 언약을 맺으시다(출 23:14-19; 신 7:1-5; 16:1-7)]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너희와 언약을 세운다. 내가 너희 모든 백성 앞에서, 이 세상 어느 민족들 가운데서도 이루어진 적이 없는 놀라운 일을 하여 보일 것이다. 너희 주변에 사는 모든 백성이, 나 주가 너희에게 하여 출 34:주는 그 일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를 보게 될 것이다. |
11. | 너희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것을 삼가 지키도록 하여라. 내가 이제 너희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겠다. |
12. | 너희는 삼가, 너희가 들어가는 땅에 사는 사람들과 언약을 세우지 않도록 하여라. 그들과 언약을 세우면,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 될 것이다. |
13. | 그러니 너희는 그들의 제단을 허물고, 그들의 석상을 부수고, 그들의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려라. |
14. | ○너희는 다른 신에게 절을 하여서는 안 된다. 나 주는 '질투'라는 이름을 가진, 질투하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
15. | 너희는 그 땅에 사는 사람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아라. 언약이라도 세웠다가, 그들이 자기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따르며, 그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면서 너희를 초대하면, 너희가 그 초대를 거절하지 못하고, 그리로 가서, 그 제물을 먹지 않겠느냐? |
16. | 또 너희가 너희 아들들을 그들의 딸들과 결혼시키면, 그들의 딸들은 저희 신들을 음란하게 따르면서, 너희의 아들들을 꾀어, 자기들처럼 음란하게 그 신들을 따르게 만들 것이다. |
17. | ○너희는 신상을 부어 만들지 못한다. |
18. |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명한 대로, 아빕월의 정해진 때에,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라. 이것은 너희가 아빕월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
19. | ○태를 처음 열고 나온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너희 집짐승 가운데 처음 난 수컷은, 소의 맏배이든지 양의 맏배이든지, 모두 나의 것이다. |
20. | 나귀의 맏배는 어린 양을 대신 바쳐서 대속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대속하지 않으려거든, 그 목을 부러뜨려야 한다. 너희 아들들 가운데 맏아들도 모두 대속해야 한다. 그리고 아무도 내 앞에 빈 손으로 나와서는 안 된다. |
21. | ○너희는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이렛날에는 쉬어야 한다. 밭갈이 하는 철이나 거두어들이는 철에도 쉬어야 한다. |
22. | ○너희는 밀을 처음 거두어들일 때에는 칠칠절을 지키고, a한 해가 끝날 때에는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 (a 또는 '가을에는') |
23. | ○너희 가운데 남자들은 모두 한 해에 세 번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주 앞에 나와야 한다. |
24. | 내가 뭇 민족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너희의 영토를 넓혀 주겠다. 너희가 한 해에 세 번 주 너희의 하나님을 뵈려고 올라올 때에, 아무도 너희의 땅을 점령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
25. | ○너희는 나에게 바치는 희생제물의 피를 누룩 넣은 빵과 함께 바치지 말아라. 유월절 제물은 이튿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
26. | ○너희는 너희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을 주 너희의 하나님의 집으로 가져 오너라. ○너희는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아서는 안 된다. " |
27. |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말을 기록하여라. 내가 이 말을 기초로 해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기 때문이다. " |
28. | 모세는 거기서 주님과 함께 밤낮 사십 일을 지내면서,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고,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판에 기록하였다. |
29. | [모세가 시내 산에서 내려오다] ○모세가 두 증거판을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왔다. 그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서는 빛이 났다.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었으므로 얼굴에서 그렇게 빛이 났으나, 모세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
30. |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를 보니, 모세 얼굴의 살결이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로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으나, |
31. | 모세가 그들을 부르자, 아론과 회중의 지도자들이 모두 그에게로 가까이 갔다. 모세가 먼저 그들에게 말을 거니, |
32. | 그 때에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그에게로 가까이 갔다. 모세는, 주님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명하였다. |
33. | 모세는, 그들에게 하던 말을 다 마치자, 자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 |
34. | 그러나 모세는, 주님 앞으로 들어가서 주님과 함께 말할 때에는 수건을 벗고, 나올 때까지는 쓰지 않았다. 나와서 주님께서 명하신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 때에는, |
35. |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의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을 보게 되므로, 모세는 주님과 함께 이야기하러 들어갈 때까지는 다시 자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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